유통업계 “기업을 잡아라” 벌써부터 추석 마케팅戰

한가위 한달 앞으로…

경기도내 유통업계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대목을 잡기 위한 마케팅전에 돌입했다.

 

상품권 패키지와 선물세트 할인 등을 내세워 지역내 기업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9일 도내 대형 유통점들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벌써부터 선물세트, 상품권 등 각양각색의 ‘추석특수 상품’을 내놓으며 본격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분당점, 안양점 등 도내 점포에서 한정판 추석 상품권 패키지를 판매한다.

 

1만1천550세트가 준비된 ‘추석 상품권 패키지’는 3천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4인 가족 스파 패키지권, 종합 건강 검진권이나 90만원 상당의 롯데 백화점 상품권 중 한가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부천중동 현대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추석 전날인 11일까지 추석 상품권 패키지 판매에 나서기로 했으며, H-Nobility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가의 3%에 해당하는 명인명촌 선물세트, 공기청정기, 여행상품권 등으로 고객들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추석 선물 예약 판매를 통해 기존 가격 대비 10~40% 할인된 정육·청과·견과류·한과·수삼류 등을 공급해 추석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선점하고자 노력 중이다.

 

여기에 대형마트들도 본격적인 마케팅 확대에 나섰다.

 

홈플러스 북수원점 등 대형마트 지역점포들은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중소기업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2~3주 전부터 접촉을 늘려 나가고 있다.

 

도내 유통업체 관계자는 “이번 추석 선물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마케팅도 치열하다”며 “일부에서는 고객을 많이 유치하는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 공격적인 분위기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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