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2011~2012시즌 활약할 새 외국인 선수에 슬로바키아 국가대표인 마틴 네메크(27·등록명 마틴)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마틴의 연봉은 국내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인 28만 달러(한화 약 3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6~2007시즌 프랑스 1부 리그에서 활약한 마틴은 2007~2008시즌 터키 1부리그를 거쳐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2부 리그에서 득점과 서브 부문 2위에 올랐고, 슬로바키아 대표팀에서는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2011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장이 2m인 마틴은 점프시 360cm에 이르는 공격 타점이 장점으로 특히 프랑스와 터키 리그에서는 주로 레프트 공격수로 뛰었으며, 서브 리시브 등 수비에서도 안정된 활약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으로 2010-2011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대한항공은 마틴의 합류로 올 시즌 첫 챔피언 등극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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