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보금자리주택사업 재추진키로 결정

주민 대다수 원안대로 추진 여론 높아

과천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 문제를 놓고 주민간 찬 ·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과천시가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해 보금자리주택 50% 축소안을 국토부에 건의키로 했다.

 

여인국 시장은 11일 과천시청 아카데미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천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내 보금자리주택을 기존의 9천600세대에서 4천800세대로 축소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이어 과천시가 지난 7월 1부터 8월 초까지 한 달동안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식정보타운 원안 추진 ▲보금자리주택 호수 축소 조정 ▲재건축 영향이 없다 ▲정부의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방안대로 신속히 추진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앞으로 이같은 문제에 대해 국토부와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었다.

 

여 시장은 또 주민들이 내놓은 의견 내용을 토대로 국토부와 협의를 한 후 합의된 내용에 대해선 주민들과 다시 논의해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성과 조작설에 대해서는 시는 지역신문에 광고를 게재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불공정성이나 조작설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여 시장은 “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은 과천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으로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이라며 “과천시는 이달안으로 국토부와 협의를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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