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이 노사 합의를 이루고 한동안 중단됐던 심야버스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
14일 삼화고속에 따르면 지난 12일 노·사 양측 교섭 대표들이 모여 올해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갱신교섭에 성실히 임하기로 하는 내용으로 합의서를 작성했다.
노동조합 측은 이에 따라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심야 운행을 재개했으며 사측은 부당 노동행위 중단, 거주지 기준으로 인사 발령, 조합비 및 각종 결의금(전별금, 공제회비 등) 공제 후 노조 인도 등을 약속했다.
노·사 양측은 파업과 관련된 고소·고발사건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결론을 내리지 못한 임금 협상 및 단체 협약 갱신 등에 대해선 오는 15일부터 주 1회, 격주 2회 등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삼화고속 노동조합은 10년 동안 동결된 임금 인상 등을 놓고 사 측과 협상하다 난항을 겪으면서 2차례 한시적 파업을 진행했다. 이후로도 사 측과 교섭이 무산되자 지난달 19일부터 심야버스 운행을 무기한 중단했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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