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캠퍼스 유휴인력 30% 정리해고 ‘민간위탁’ 안산-양평 캠퍼스는 제외
경기영어마을 파주 캠퍼스가 전체 인원의 30% 가량을 정리해고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4일 (재)경기영어마을에 따르면 도는 만성적인 운영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경기영어마을에 대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4월 경기영어마을 파주 캠퍼스에 구조조정을 실시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경기영어마을 파주 캠퍼스는 한국생산성본부에 조직진단을 의뢰, 그 결과 총 인원 33명 중 11명이 유휴인력인 것으로 나타나 콘텐츠개발·관리 인력 1명을 제외한 직원 10명에 대해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6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시된 구조조정 결과 명예퇴직(교육팀) 1명, 강사관리 및 회계팀 2명 등 총 3명은 자발적으로 퇴사했으며 나머지 7명(교육팀, 마케팅팀 등)은 해임처리됐다.
그러나 경기영어마을 파주 캠퍼스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 가량을 정리해고 했음에도 불구, 교육 프로그램 및 행사 등 영어마을 운영에 대한 부분은 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구조조정이 단순히 인원만을 감축하는 수준에 머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경기영어마을 파주 캠퍼스 관계자는 “조직진단 결과 유휴인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운영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이 불가피 했다”며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지고 불만도 나오고 있지만 최근 파주 캠퍼스 마저 민간위탁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고통을 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영어마을은 파주 캠퍼스, 안산 캠퍼스, 양평 캠퍼스 등 총 3곳으로 파주 캠퍼스를 제외한 2곳은 모두 민간위탁 운영되고 있어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호준기자 hoju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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