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으로 지정된 경기도 용인 루터대가 내년도 입학정원을 50% 줄이기로 결정했다.
루터대는 8일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교원확보, 장학금을 포함한 학생지원비 증대, 2012년도 입학정원 50% 감축 등의 경영지원 컨설팅 결과를 통보했다”며 “이에 따라 입학정원을 200명에서 100명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루터대는 이를 위해 재학생 충원율과 취업률이 낮은 영어학과와 공연예술학과의 내년도 신입생을 받지 않고 노인복지학과와 사회복지학과를 통합하기로 했다.
루터대는 지난해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으로 지정된 뒤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사립대학 경영지원 컨설팅 사업’에 선정돼 올 3월부터 3개월간 컨설팅을 받았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5일 재학생 충원율 30%, 취업률 20% 등 10개 지표를 근거로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 17곳과 재정지원 중단 대학 43곳을 발표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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