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1차 추경예산 편성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제1회 추경예산 규모를 당초 2조3천31억원 보다 1천770억원(7.7%)이 증가한 2조4천80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도화지구이전재배치사업(795억원) 및 학교용지부담금 과년도분(140억원) 미전출금 등으로 인한 지난해 마이너스 결산이라는 초유의 상황과 올해 학교용지부담금 과년도분(200억원) 등의 인천시 세입 미편성으로 인한 재원부족으로 평소 4~5월 진행하던 제1회 추경예산 편성을 9월 시행하게 됐다.

 

시 교육청은 이번 추경에 당초 예산에 확보하지 못한 노후 급식시설 보수·노후기구 교체 등 학교급식 39억원, 신설 학교 토지매입비 438억원, 유아교육비 지원 141억원, 계약제교원 인건비 및 사립학교 인건비재정결함보조 155억원, 시·도교육청 평가사업 240억원, 지방교육채원금 및 이자상환 675억원 등을 반영했다.

 

세입은 보통교부금, 특별교부금, 국고보조금 등 중앙이전수입이 1천922억원 증액 편성됐고 법정이전수입과 비법정이전수입 등 자치단체 이전수입이 16억원, 기타 이전수입 825억원, 자체수입 14억원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마이너스 결산으로 인해 지난 2009년 이월금 1천6억원이 감액돼 1천770억원이 증액됐으나 교육과학부가 지원하는 지방교육채 원금 및 이자상환비 707억원을 감안하면 실질 세입증액은 1천60억원 규모.

 

시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제1회 추경예산은 열악한 재정상황을 위해 업무추진비를 비롯한 경상적 경비·교직원 인건비 등 369억원을 절감했다”며 “그동안 확보하지 못한 학교급식사업비와 유아교육비 지원, 시·도교육청 평가사업, 교수학습 환경조성 시설개선사업 등 필수경비를 편성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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