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가전제품도 '스마트 시대'

삼성, 최단시간 청소로봇ㆍ콤팩트 카메라 출시

 

냉장고·세탁기·오디오 등의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가 결합한 ‘스마트 가전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대세로 자리잡기 위해 전자회사들이 제품의 사양과 기능성, 편리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신제품 청소로봇 ‘스마트 탱고’와 신개념의 콤팩트 카메라 ‘미러팝’을 출시한다.

 

우선 2개의 CPU를 장착해 인공지능 로봇의 스마트함을 갖춘 스마트 탱고는 단순 청소만 하는 기존 로봇청소기와는 차별화 된 기능으로 국내 청소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움직임 센서를 개선해 기존 직각형 대비 방향전환이 용이한 유선형으로 움직임을 구현, 청소시간이 20% 빨라져 국내 제품 중 최단 시간인 11분만에 청소를 마치는 제품이다.

 

특히 청소를 위한 스마트센서 기술을 대폭 강화해 청소 범위면적과 성능을 높이고, 배터리 사용을 최적화 했으며, 듀얼 CPU를 장착해 바닥에 있는 먼지의 양에 따라 청소방식을 스스로 전환하는 스마트 터보기능으로 더욱 깔끔한 바닥 청소를 지원한다.

 

또 스마트 탱고는 12개의 고성능 장애물 센서를 통해 얇고 가는 장애물은 더욱 잘 감지해 피해가는 한편 벽면에 더 가깝게 다가가 구석까지 꼼꼼하게 청소하는 정밀한 센서 기술이 집결됐다.

 

2개의 CPU와 다양한 최첨단 센서를 채용했음에도 몸체의 두께가 세계 최저 수준(79mm)인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했고, 손이 잘 닿지 않는 소파나 침대 밑 구석까지 접근이 가능해 숨겨진 먼지까지 청소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 탱고를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PC와 스마트폰에 연결해 음성통화가 가능한 ‘스마트 탱고뷰’도 함께 출시된다.

 

스마트 탱고뷰는 국내에 있는 3개의 통신사의 망을 모두 이용해 사용할 수 있어 홈 모니터링을 위해 통신사에 신규 가입하거나 바꿀 필요가 없이 탱고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 것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실버색상의 스마트 탱고뷰 1모델, 레드/블루 색상의 스마트 탱고 고급형 2모델, 핑크/그린색 일반형 2모델 등 총 5개 모델이며 가격은 일반형 모델이 59만원, 고급형이 79만원, 스마트 탱고뷰가 100만원선이다.

 

 

삼성전자는 듀얼 LCD 카메라 제품에도 스마트 기능을 강화했다.

 

신개념의 콤팩트 카메라 ‘미러팝’은 180도 회전하는 3.0인치 대형 Flip-out 터치 스크린을 적용해 촬영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각도에서 손쉽게 촬영이 가능하다.

 

향상된 ‘스마트 터치 3.0’과 ‘스마트 필터 3.0’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을 대폭 보강하여 일반 사용자들도 전문가에 버금가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기능향상에 역점을 두고 출시한 제품이다.

 

스마트 터치 3.0은 기존 메뉴 아이콘들을 세련되게 다듬고 삭제나 이동이 자유롭게 바꿨으며 카메라의 홈 배경화면을 자신이 촬영한 사진으로 구성할 수 있어 나만의 카메라를 소유하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또 스마트 필터 3.0 기능도 업그레이드 해 ▲크로스필터 (햇빛이나 전등의 불빛을 십자가 모양으로 표현) ▲만화(만화 이미지 표현) ▲유화·수묵화 효과 등이 추가됐다.

 

미러팝은 또 다양한 각도에서 일상의 멋진 사진들을 담아 낼 수 있도록 편리한 사용자 편의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삼성카메라 최초의 3D 촬영 기능으로 3D로 촬영된 사진을 3D TV나 모니터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으며, 셀프 인증 촬영(Picture in Picture)은 등산이나 여행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촬영한 후 다시 자신의 모습을 찍어 풍경 사진에 추가하는 기능으로 인증 사진의 위치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라이브 파노라마 모드는 카메라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넓은 화각의 풍경·단체 사진을 촬영, 한 장의 사진으로 연결 저장하는 방식으로, 3D와 2D 모두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파노라마 촬영시 LCD 화면 하단에 별도의 화면 표시창이 함께 구동돼 실시간으로 촬영되고 있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자동 줌 촬영, 퍼니페이스 기능, 마이 매직 프레임, 스토리보드 만들기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미러팝 출고가는 39만 9천원이며, 먼저 블랙 색상으로 출시 된 후 레드와 화이트 등의 색상을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을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업계를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