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전 세계에 인천의 발전상과 잠재력 알려

 

송영길 인천시장이 ‘2011 하와이 자매도시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을 중심으로 동북아 중심도시를 꿈꾸는 인천의 발전상과 잠재력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송 시장은 지난 13~17일 미국 호놀룰루시를 방문, 하와이의 10여개 자매도시 시장과 갖은 도시정상회의에서 상호 교류 증진과 청정에너지 사용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송 시장은 14일 오전 열린 도시정상회의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동북아시아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입지에 위치, 21세기를 이끄는 사람·사업·자연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생활의 혁신을 주도하는 유비쿼터스 지능형도시 컴팩트스마트 시티,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약하는 자원재생 도시로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도시로 개발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020년 개발이 완료되면 IFEZ는 쾌적한 생활환경 속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 세계와 연결되고, 네트워크와 자유롭게 접속되는 국제 비즈니스의 모범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4년에 열리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는 발전한 인천의 모습을 보여주는 또 다른 장이 되고, 냉전시대를 종식하고 화합을 이룬 1988년 서울올림픽처럼 올림픽 이념에 가장 부합하는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정상회의와 연계해 열린 청청에너지 포럼에서는 해양바이오에너지 연구와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 등 시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정책을 소개했다.

 

송 시장은 “인천 앞 바다의 경우 부영양화 물질이 풍부하고 1년 내내 해양조류가 서식하기에 적당한 수온이어서 시 주관으로 해양바이오에너지 생산 연구사업을 차세대 녹색성장 동력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3년간 300억원을 투입해 덕적도를 태양열·풍력·조력 등 100% 청정에너지가 사용되는 ‘미래의 섬, ECO-ISLAND’로 조성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시장은 도시정상회의에 이어 하와이주립대를 찾아 로스쿨 교수와 한국에 관심 있는 교수·학생 등 40여명에게 ‘동북아 정세와 미국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 뒤 호놀룰루시에 조성된 ‘인천-하와이 공원’의 기념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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