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잔류농약 64건 검출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에서 상당수의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19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한나라당 김학용 의원(안성)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가 친환경 학교급식 4천35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64건에서 농약이 검출됐다.

 

연도별로는 2008년 7건, 2009년 33건, 지난해는 24건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충남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0건, 전남 9건, 전북과 경남 각각 6건이었다.

 

또 친환경농산물로 인증받았으나 농약이 검출돼 행정처분을 받은 건수가 지난 2006년부터 올해 8월 현재까지 1만4천611건에 달했다.

 

조치 현황을 보면 인증취소가 1만3천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증정지 6개월 22건, 인증정지 3개월 883건, 인증정지 1개월 655건이었다.

 

김 의원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및 허위표시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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