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경력의 전직 아나운서가 자신만의 ‘말하기’ 노하우를 공개했다.
소통이 화두인 시대에서 상대방을 설득하며 마음을 움직이는 비법은 다름 아닌 ‘따스한 배려’라고 이야기 한다.
각종 자기개발서가 넘쳐나는 가운데 전략적으로 단계를 밟아가며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정도(正道) 아니라는 핵심이 눈길을 끈다.
비법서는 광주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나선희 스피치커뮤니케이션즈를 운영하는 나선희 대표가 펴낸 ‘따뜻한 말로 이겨라’(랜덤하우스코리아刊)다.
20년 이상의 방송 활동과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카운슬링을 통해 ‘소통’에 ‘도통’한 나 대표는 책을 통해 사람과 행운을 ‘끌어당기는’ 스피치 전략을 제시한다.
1장 소통, 2장 공감, 3장 감동, 4장 비주얼로 구성된 책은 상대를 설득하는 과정의 연속인 사회생활에서 말 잘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화법을 다룬다.
인간관계에서 불리한 화법, 표현에 약한 이들의 문제, 소통을 잘하는 이들의 노하우 등을 저자가 방송과 강의에서 접한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특히 그는 성공을 부르는 대화법으로 ‘공감·감동·소통’의 대화법으로 정확한 언어를 구사하면서도 재미를 주고 감동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한 예로 이금희 아나운서, 컬러허 전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회장 등 말 잘하기로 손꼽히는 유명 인사들을 분석하면서 독자들이 친근하게 책장을 넘기도록 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내 방식대로 말하지 않고 상대를 배려하며 따뜻하게 말하는 데 있다”는 수십 년 경력 ‘말쟁이’의 겸손한 비결이 귀 기울여봄 직 하다. 값 1만2천500원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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