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예술을 분리하는 장벽을 거둬내고 평범한 일상 속 시민들에게 예술적 환상과 충격을 선사할 ‘제15회 과천한마당축제’가 21일 과천시민회관 옆 주행사장 한마당에서 1천여 명의 초청 인사와 관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됐다.
오는 25일까지 5일간 과천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이번 축제는 국내 공식참가작 13개 작품을 비롯, 해외 공식참가작 7개 작품, 자유참가작 6개 작품 등 총 40여 개 작품이 100여 회에 걸쳐 공연된다.
식전 길놀이 행사에 이어 주 행사장 한마당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여인국 과천시장을 비롯해 황순식 과천시의회 부의장과 시의원, 이해문 경기도의원 등 관내.외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여인국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에 힘입어 아시아는 물론 세계 유수의 어느 축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최고 수준의 거리예술 축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5일간 펼쳐질 과천한마당축제에서 여러분 모두 소중하고 흥겨운 감동의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는 환상적인 기예와 음악, 소리, 춤, 재담으로 전국의 광대들이 재주를 겨루며 옛 명인들이 펼쳤던 ‘판놀음-장대장타령’이 공연, 닷새간의 과천한마당축제에 불을 지폈다.
과천한마당축제 임수택 예술감독은 “올해 공연되는 작품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성과 축제를 이끌어가는 예술성을 참작하여 적절하게 안배하였다”며 “모든 관객들이 예술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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