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힘든 연습생 시절 함께한 환희, 데뷔 못해” 눈물 고백

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이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함께 했던 동료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서현은 2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토크쇼 ‘빅브라더스’에 태연, 티파니, 유리 등 소녀시대 멤버들과 출연했다. ‘빅브라더스’는 소설가 황석영, 송승환, 조영남, 김용만이 공동 MC로 나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프로그램이다.

 

첫 게스트로 나선 소녀시대의 서현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라는 책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오랜 연습생 기간 동고동락했던 ‘환희’라는 친구에 대해 털어놨다.

 

12세 때 처음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서현은 말수가 적은 성격 탓에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또래였던 친구 환희가 곁에 있어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서현은 “5년 동안 같이 먹고 자고 연습생 시절을 함께 했다”면서 “쇼케이스를 끝난 뒤 당연히 같은 팀이 될 줄 알았다. 옆에서 하는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말도 들리지 않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데뷔 멤버 명단에 환희는 없었다. 서현만 소녀시대로 데뷔하게 된 것. 서현은 “미안한 마음에 친구에게 연락도 못하고 눈도 못 마주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현은 “둘이서 펑펑 울었다. 그렇게 몇 주 동안 울었다”며 울먹였고, 이에 다른 소녀시대 멤버들까지 눈물을 보였다.

 

서현에 따르면, 당시 연습생 환희는 현재 대학생이며 배우를 꿈꾸고 있다고. 서현은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빅브라더스’는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 기준 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 대 방송된 SBS ‘짝’은 9.4%의 시청률을 올렸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