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보금자리주택 지구지정이 확정된 가운데(본보 26일자 9면) 과천시가 과천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인구계획을 1만2천명으로 축소키로 결정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보금자리주택 건설물량을 당초 지식정보타운 원안대로 4천800세대로 축소하면서 도시기본계획상의 인구계획을 9천600호 기준 2만7천명에서 4천800호 기준 1만2천명으로 축소 변경했다.
또 주택호수 축소에 따른 잔여지는 유보지로 남겨 향후 주택시장 동향과 주택수요 분석, 주민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 개발 방향을 수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는 당분간 개발제한구역 상태로 남게 됐으며, 향후 유보지를 개발할 경우 인구계획을 포함한 개발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재심의받아야 한다.
시는 LH 측과 개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보지를 독자적으로 매입해 지역발전 용도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로써 그동안 일부에서 끊임없이 제기됐던 유보지 제2보금자리지구 지정설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보금자리 주택물량이 축소되면서 그에 따른 계획인구를 조정한 것”이라며 “유보지에 대한 개발 계획은 아직 수립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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