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북부청 ‘주한외국인여성 문화체험’
경기도 북부청은 최근 경기북부 거주 미군가족 80명과 함께 ‘2011 주한외국인여성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도는 남북 접경지역인 경기북부에 거주하는 주한미군 가족 및 외국인 여성근로자들을 위해 경기도가 배출한 역사 속 여성인물과 도의 우수한 문화를 접목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 체험사업을 기획·추진해 오고 있다.
2회째 열린 이번 행사는 오전에 여주 명성황후 생가에서 일본의 침탈 속에서도 조선의 여인으로 강인함을 보여 준 명성황후의 생애와 업적을 배우고, 천년고찰인 신륵사에서 외국인이 가장 해보고 싶어한다는 ‘발우공양’을 체험했다.
오후에는 ‘여주 도자기축제’ 개막식과 행사장을 둘러보며 한국 도자기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직접 자신들의 손으로 물레를 돌려보면서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카프리스 바클리 (Kaprice Barkley)씨는 “딸에게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참여했는데, 딸에게 매우 훌륭한 역사·문화교육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도 북부청이 추진하는 문화체험 행사는 다음 달 16일 연천 허브빌리지에서 세 번째 행사가 진행되며,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 근로자이 참여해 한국음식 만들어보기와 전곡리 선사박물관 탐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현숙기자 mom120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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