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국립 고려문화재 연구소 건립”

강화유적 체계적 관리 필요… 정부에 건의

인천시가 국립 고려문화재 연구소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정부에 문화재청 산하 연구기관으로 고려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한 국립 고려문화재 연구소를 강화군에 설립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강화군에는 강화산성(사적 제132호), 고려궁지(사적 제133호), 고려 고정 홍릉(사적 제224호), 선원사지(사적 259호) 등 각종 왕릉과 사적이 있다.

 

특히 하점면 5층석탑(보물 제10호), 석조여래입상(보물 제615호) 등 다양한 고려시대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지난 1996년 선원사지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1998년 고려궁지 내 외규장각지 발굴 조사, 2001년 고려석릉 발굴 조사 등의 학술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나 체계적인 연구와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주(신라문화권), 부여·나주(백제문화권), 가야(가야문화권), 중원(중원문화권) 등 5개 지방연구소가 설립돼 있다.

 

시는 강화군에 고려문화재 연구소 건립시 건물을 무상 지원할 방침이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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