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알렉상드로 타로와 함께하는 가을밤의 랑데뷰’

 

일시 10월 5일

장소 콘서트홀

관람료 4만4천원~8만8천원

문의 02-2052-1386

쇼팽은 “내 작품에서 나의 왼손은 나뭇가지이고 오른손은 그 가지에서 파르르 떠는 나뭇잎과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쇼팽의 작품은 뿌리에서부터 이파리에 이르는 프레임을 갖추고 있는 음악이라 할 수 있다. 바로크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진 프랑스의 알렉상드르 타로는 감각적인 미학만을 좇는 전형적인 쇼팽해석에서 탈피해 구조적인 형식미를 추구한다.

 

쇼팽의 피아노 작품에 대한 진정한 해석자 알렉상드로 타로가 내한 공연을 펼친다. ‘프랑스 피아니즘을 가장 이상적으로 표현하는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는 알렉상드르 타로는 5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파리 국립 음악원을 졸업했다. 198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리아 칼라스 콩쿨에서 우승하고, 2년 뒤 독일 뮌헨의 ARD 콩쿨에서 2위에 입상했다. 이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곳곳에서 콘서트 투어를 가지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1995년 다리우스 미요의 작품을 연주한 첫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특히 라벨, 드뷔시, 쇼팽 등 낭만파 작곡가들의 작품에서 고풍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해석으로 프랑스 피아노 음악의 대표적인 연주자로 각광 받고 있다. 그는 이번 연주에서 스카를라티 소나타와 쇼팽의 곡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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