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마이너리그 북수원자동차 우승
토요마이너리그 정규시즌 1위에 빛나는 ‘북수원자동차 야구단’이 두 팀을 연파하고 포스트 시즌 결승에 오른 수원시설관리공단 야구단의 상승세를 11대7로 잠재우며, 마이너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북수원자동차 야구단’은 13승2패의 높은 승률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포스트 시즌에서도 우승하며, 마이너리그 ‘최강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북수원자동차 야구단’의 결승 상대인 수원시설관리공단 야구단의 기세는 무서웠다.
정규시즌 4위로 결승무대에 오른 수원시설관리공단은 3위 수원남부경찰서 패트리어츠 야구단을 11-10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친 데 이어, 2위 Bears line팀마저 9대6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북수원자동차 야구단’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북수원자동차 야구단’은 1회말 타자 일순하며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1번 최문창 선수가 2점홈런을 날린데 이어 2회엔 3번 박시연 선수 3점 홈런을 뽑아내며 5대0으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이후 3회초와 4회초, 기세가 오른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 각각 2점씩을 허용하면서 5대4까지 몰리기도 했지만, 4회말부터 6회말까지 매회 2점을 뽑아내며 11대7로 승리했다.
1회말 호쾌한 2점 홈런을 터뜨렸던 선발 최문창 투수는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완투,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에러 없이 매끄러운 수비를 보여준 북수원자동차 야구단의 탄탄한 조직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김동현 북수원자동차야구단 감독은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은 뒤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타격과 수비를 따로 훈련했던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면서 “승리를 향한 무서운 집념으로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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