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을 실천하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군포시와 각 유관기관, 학부모들의 소통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운진 군포의왕교육장을 만나봤다.
이 교육장은 “지역사회가 학교에 관심을 갖고 배려할 때 학생들의 자치능력이 향상되고 교내 구성원간의 갈등이 해소돼 새로운 학교 문화가 만들어 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는 평소 조용한 성품으로 학교와 직원들에게 많은 재량권을 주고, 솔선수범하는 외유내강형의 이 교육장은 교육청과 학교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 교육장은 “학교 문화를 바꾸는데 있어 학교 관리자의 인식변화가 중요하며, 교사는 학생 중심수업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창의력 신장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는데 현재 학교현장이 그런 모습으로 변해가는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교육철학에 대해서는 “교육은 삶의 목표를 만드는 과정인데 궁극적인 것은 행복한 삶의 추구”라며 “나만을 위해서가 아닌 주변과 소통하고 배려하며, 남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도록 해주는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요즘 내신성적 등으로 우정을 쌓기보다는 친구가 멀어지는 현상도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이라며 공부를 떠나 서로 배려하고 인정해야 나도 행복하다는 것을 교육으로 깨우쳐 주고 싶다고 한다.
그는 이어“현재 학교내의 갈등 등은 변화로 가는 성장통으로 여겨지며 인내하며 지속적인 소통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질때 학교문화가 변한다”고 역설하며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고 이를 빨리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학부모, 선생님, 학생들이 참뜻을 이해하고 서로 신뢰하는 분위기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교육장은 “보여주기식의 행사는 줄이고 교육의 질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며, 도교육청의 역점사업인 학교혁신관련 업무, 학생인권존중 및 교권보호 등 학교 현장의 문화를 바꿔 나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덧붙여 이 교육장은 “군포지역은 지자체장을 비롯한 각 유관기관들이 교육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고 협조를 아끼지 않아 어려움 없이 교육청을 운영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군포=이승환기자 leesh@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