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주경기장 건설 국고지원을”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건립을 위해 정부의 예산지원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본격화됐다.

 

인천지역 각계 인사 20여명이 공동대표를 맡은 ‘100만인 서명운동 범시민추진협의회’는 5일 오전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송영길 시장과 류수용 시의회 의장,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송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3번째 열리는 AG인데다 평창 동계올림픽 등으로 2014 인천AG이 관심을 못 받는 경향이 있다”며 “정부와 국회, 기획재정부 등에 인천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 만큼 시민이 힘을 합치고 국민이 뒷받침해 준다면 (국비 지원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추진협의회는 “285만 인천시민은 서구 주경기장 건설에 필요한 국고보조금 1천470억원의 지원을 강력히 촉구해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되찾으려 한다”며 “이를 위해 100만명 서명운동을 펼쳐 단결된 힘을 중앙정부에 보여주고 2014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진행 등을 위해 단결하자”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서명운동은 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가두 접수와 일선 통·반장의 세대별 방문 접수를 병행해 다음 달까지 100만명 서명을 달성키로 했다.

 

한편, 인천AG 개·폐회식과 육상 경기가 열리는 주경기장은 지난 6월 고정관람석 3만석과 가변관람석 3만석을 합쳐 총 6만석 규모로 착공했으나 민자 참여율이 낮아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면서 4천900억원을 시가 모두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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