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전국체전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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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논란 선수단 철수 소동

 

전국체전 첫날부터 오심 논란이 불거지면서 선수단이 철수하는 등 소동.

 

오심이 인 종목은 6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격투 종목 산타의 남자 일반부 56kg급 결승전.

 

부산의 전성진은 광주의 이태성과의 결승전에서 경고누적으로 실격패하자 부산은 실격 판정이 부당하다며 남은 경기를 치르지 않고 귀향하기로 결정.

 

부산은 항의차원에서 남자 일반부 70kg 결승에 진출한 윤순명을 내보내지 않고 기권패.

 

전날 벌어진 남자 일반부 75㎏급 준결승에서도 오심 논란이 불거져.

 

경북 안용운은 서울 김명진과의 경기에서 1회전을 이겼으나 2회전 종료 직전 쓰러진 뒤 일어나지 못해 KO패.

 

경북 측은 안용운이 낭심을 맞았다고 주장했으나 심판은 복부를 때렸다고 판정. 품새 종목인 투로에서도 전날 심판장의 요청에 따라 재채점이 이뤄진 끝에 순위가 뒤바뀌는 소동까지 빚어져.

 

관심집중 성화 최종 점화자

 

다문화가정 어린이 31명이 제92회 전국체육대회(6~12일) 기간에 타오를 성화대의 최종 점화자로 나서 눈길.

 

6일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성화에 불을 붙인 점화자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상징하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 31명으로 드러나.

 

경기도 관계자는“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넘고 국경과 마음의 경계를 허물자는 취지”라며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화합해서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도로 성화 봉송주자와 점화자를 선정했다”고 설명.

 

여자 역도 ‘지존’ 장미란(고양시청)과 육상 김국영(안양시청)은 이날 성화대로 함께 달려가 31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성화를 전달하고 다문화가정 어린이 31 명이 성화대에 점화.

 

축구화가 하나밖에 없어서…

 

천연잔디용 축구화를 신고 인조잔디에서 뛸 수 없다며 대회 보이콧을 선언한 일부 팀들 때문에 축구장이 들썩.

 

전국체전 축구 남자일반부의 부산교통공사(부산)와 강릉시청(강원)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리는 인천코레일(인천대표), 경주시민축구단(경북대표)과의 대회 1회전 경기를 포기.

 

부산교통공사와 강릉시청은 경기장소가 천연잔디 구장인 줄 알고 천연잔디용 축구화만 준비했다는 이유를 들어 대회를 보이콧.

 

경기도 추진기획단이 부랴부랴 천연잔디 구장으로 장소를 변경해 보이콧 선언을 철회했지만, 한 축구 관계자는 “이거 무슨 조기축구회원들도 아니고, 축구화가 1개씩 밖에 없다는데 입을 다물 수가 없다”고.  체전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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