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에 희소식’ 키 크는 콜라겐 캔디 나온다

먹으면 키가 ‘쑥쑥’

먹으면 키가 크는 콜라겐 제품이 나온다.

 

농촌진흥청은 9일 돼지껍질 내 콜라겐 단백질에서 뼈 성장 촉진기능을 갖는 펩타이드를 이용한 제품(캔디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농진청이 지난해 한서대학교, 세명대학교와 공동으로 돼지껍질에서 콜라겐 단백질을 분리, 정제해 추출한 ‘펩타이드’라는 성장촉진물질을 이용해 개발한 것이다.

 

농진청의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아미코젠이라는 민간회사가 성장보조제로 만들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아 올 연말이나 내년초 건강보조식품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농진청 실험결과 돼지껍질 콜라겐 펩타이드를 첨가해 조직 배양을 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뼈 생성에 관여하는 조골세포가 44% 가량 증식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동물실험에서도 대퇴부 장골의 길이를 16%, 성장판의 길이를 12% 증가시켰다. 또 이 콜라겐 펩타이드는 최고 투여량인 1천500㎎을 실험쥐에 투여해도 생체 내 이상 징후가 없어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복용대상 연령대를 7세부터 19세까지로 보았을 때 투여용량은 1일 3~20g까지인 것으로 평가됐다. 장애라 농진청 축산물이용과 박사는 “이 콜라겐 물질은 아직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아 현재는 캔디류로 제조했지만 추후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유·청소년의 성장 시장이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 부가가치는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