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4일간 위반 학원 34곳 적발
경기도교육청이 밤10시 이후 학원의 심야교습을 제한한 가운데, 중간고사 시즌을 맞아 도내 학원과 교습소 등의 야간 학습이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26~30일 도내 학원 2천669곳을 대상으로 밤10시 이후의 교습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제한 규정을 어긴 학원 34곳을 적발, 시정 조치를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용인 6건, 성남 4건, 안산 4건, 수원 3건, 화성·오산 3건 등 학원 밀집지역에서 다수 적발됐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 21건, 중학생 10건, 중고등학생 2건, 초등학생 1건 등이었으며 인원별로는 5명 이하가 26건, 5~10명 4건, 20명 초과 2건, 10~15명 1건, 15~20명 1건 등으로 집계됐다.
1차 적발 학원에는 시정명령을, 1년 이내 2~3차 적발 때는 영업정지 또는 등록 말소 처분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학기 중간고사와 비교할 때 점검 대상은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위반 비율은 감소해 조례가 정착 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3월 ‘학원 밤 10시까지 교습’ 조례 시행 이후 9월까지 2만9천319개 학원 및 교습소를 점검, 모두 263건을 적발했다. 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