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무원이 송도석산 토지거래계약허가 업무관련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문찬석)는 지난 12일 오후 9시30분께 연수구청 민원지적과를 압수수색, 담당 팀장과 직원 등 2곳의 책상에서 두 박스 분량의 서류를 압수해 정밀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연수구청 윤모 팀장(6급)이 지난 2007년 한 업체로부터 송도석산 내 토지 2필지(9천486㎡)를 토지거래계약허가신청을 받아 처리해주고 2차례에 걸쳐 150만원을 받아 빚을 갚는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윤 팀장이 토지거래를 처리해주는 과정에서 전 연수구의원 등이 연관된 것으로 보고, 이들의 관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혜숙·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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