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독도를 방문, ‘경기교육 독도선언’을 발표하고 “정규교과 과정 내에서 독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 14일 도교육청 간부직원 20여명과 함께 독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영토주권수호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독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정규교과 내에서 독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학교급별, 주제별 다양한 학습자료가 갖춰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국사나 지리 시간만이 아닌 각 과목 수업에서 교사들이 자연스럽게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 일행은 독도에서 위령제와 독도 선언 낭독, 결의대회 등을 진행했다.
김 교육감은 독도 선언을 통해 “독도는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역사주권 및 영토주권의 상징적 공간이다. 경기교육은 영토주권에 대한 부당한 침해를 규탄하면서 독도주권 수호의지를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독도는 역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우리의 영토이고 국제분쟁의 대상이 아니다”며 “경기교육은 독도주권의 중요성을 명철하게 인식하고 나라 사랑 정신과 평화통일, 동북아 공존과 평화를 위한 역사의식과 평화 실천 태도를 기르는 교육에 힘쓰고 적극적 평화 능력 신장과 세계시민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탐방단은 이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대회를 진행했고, 독도경비대를 만나 위문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한편 김 교육감을 포함한 이번 독도수호탐방단은 지난 15일 울릉도에서 독도교육 활성화 방안을 협의,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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