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영화·CF 등 7개팀 영상제작 대관 문의 잇달아… 홍보효과 ‘톡톡’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미추홀타워가 드라마·영화·CF 촬영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BS 2TV 수목 드라마 ‘영광의 재인’ 촬영팀은 지난 15일 미추홀타워 1층 로비를 비롯해 20층 귀빈실과 회의실 등지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촬영했다.
천정명, 박민영, 이장우, 이진, 최명길, 손창민 등 인기 절정의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오는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촬영한다.
한국과 타이완 합작드라마 ‘번당화원’도 19일 미추홀타워에서 첫 촬영에 들어가는 등 모두 3일에 걸쳐 이곳에서 드라마를 찍는다.
한류열풍의 주인공 가운데 하나인 인기 남성 5인조 그룹 ‘SS501’의 멤버 박정민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내년 1월께 중화권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달에는 최고 인기 오락프로 가운데 하나인 MBC ‘무한도전’과 배우 임창정 주연의 영화 ‘창수’, ‘현대카드’ CF 촬영팀이 미추홀타워에서 영상제작을 하는 등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모두 7개 촬영팀이 이곳을 찾았다.
이 같은 인기로 인해 송도테크노파크는 미추홀타워에서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의 크레디트 타이틀(credit title)을 통해 자막으로 송도테크노파크 미추홀타워가 소개돼 톡톡한 홍보효과를 얻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7의 50 일대에 지어진 미추홀타워는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의 초현대식 건축물로 송도국제도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송도TP 관계자는 “미추홀타워 대관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스케줄이 겹치는 관계로 선별해 촬영장으로 빌려 주고 있다”며 “건물의 수려한 외관과 쾌적한 사무공간, 깔끔한 내부시설이 촬영지로서 각광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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