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히터·가습기·내의 등 ‘매출↑’…도내 유통업계 ‘즐거운 비명’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전기매트 등 월동용품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경기지역 아침기온이 갑자기 영상 10도 아래로 뚝 떨어지고 최고 기온도 20도를 넘지 않자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 겨울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마트 수지점의 경우 지난 16~19일 전기히터의 매출이 지난주 대비 420% 급증했으며 전기장판은 51.5%, 가습기도 229% 판매량이 늘었다. 내의도 매출이 지난주와 비교해 742%나 뛰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도 점퍼류의 매출이 40% 증가했고 할인행사를 실시한 전기매트는 50% 가까운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농협 수원 하나로클럽에서도 매트류가 전주 대비 15% 더 많이 팔렸다.
이마트의 경우 외풍을 막기 위한 문풍지 매출이 117.1% 급증했으며 담요는 23.6%, 이불솜은 93.7% 매출이 증가했다.
백화점에서도 이같은 월동용품의 인기는 이어져 AK수원점에서는 겨울용 침구의 매출액이 지난주 대비 1천500만원 가량 증가했으며 모피의류도 두 배 이상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 수원점도 전기매트, 전기요 등 난방용품의 매출이 지난주보다 30%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며 “매장에서도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상품을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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