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

 

지난 1948년 문을 연 안양대학교는 수도권 중심부인 안양 지역에 자리잡아 편리한 교통편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작지만 알찬 대학’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최근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 양성 프로그램 일명 ‘한구석밝히기실천운동’을 벌여 눈길을 끈다.

 

▲태양을 넘자, 그 시작은 안양대학교.

 

안양대는 전형적인 중소규모의 대학으로서 의사결정력과 추진력이 강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 위치하고 편리한 교통편을 갖췄다는 장점에도 불구, 비교적 대외적인 인지도가 약한데다 도심지에 있어 학생 수에 비해 캠퍼스 공간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지녔다.

 

안양대가 차별성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이 강점과 약점을 고루 보완했기 때문.

우선 약점 보완을 위해 교육시설 및 학생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지난 2002년에는 일우중앙도서관, 2009년에는 아름다운리더관을 건립했다.

 

또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학생회관과 동아리실을 갖춘 아리비전센터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안양대는 ‘태양을 넘자! 그 시작은 안양대학교’를 캐치프래이즈로 내걸고 역동적이며 힘찬 대학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학 관계자는 “아직 낮은 안양대에 대한 인지도를 각종 홍보와 시설 및 교육프로그램 강화 등 내부 구성원의 입소문 등을 통해 학교 이미지를 선명하게 확장하고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립정신을 잇다

 

안양대는 일우 김영실 명예총장이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뜻을 두고 세운 대학으로, 이 창립이념과 일관되게 통하는 ‘한구석밝히기’ 정신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개교 이래 교육중심대학을 표방하며 창립 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아름다운 리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 김승태 총장이 미국에서 공부할 당시 외국에서 널리 보급된 리더십 교육과정(데일 카네기, 크리스토퍼, 피닉스 프로그램 등)을 바탕으로 한국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리더 코스다.

‘아름다운 리더 코스’는 안양대학교만의 고유하고 특화된 리더십 프로그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부심과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며 안양대의 대표 교양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3년 2학기에 10주간 시범교육을 실시했으며, 2004년 1학기에 정규 교양선택 과목으로 개설됐다.

2003년부터 2011년 1학기까지 총3천987명의 학생이 수료했고, 매 학기마다 10초 만에 500여 명의 수강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아름다운 리더 코스는 기초과정인 ‘아름다운 리더 코스Ⅰ’, 심화과정인 ‘아름다운 리더 코스Ⅱ’, 글로벌 리더십 과정인 ‘아리글로벌 리더십 코스’, 그리고 세계문화체험 팀프로젝트인 ‘아리세계탐방’ 등 크게 4개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아리글로벌 리더십 코스는 100% 영어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학생들은 한 학기 수업을 마친 후 겨울방학 동안 약 3주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 대학과 기업 등에서 글로벌 리더십 현장학습의 기회를 갖는다.

 

이에 안양대는 매년 10개 내외의 팀을 선발, 2004년부터 지난 2010년까지 총 143개 팀 421명의 학생들이 아시아, 유럽, 미국, 남미 등지에서 탐방활동을 진행했다.

 

대학 관계자는 “먼저 리더 코스를 수강한 선배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체험하고 난 후 후배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기 때문인 것 같다”며 “교양 프로그램으로 인성을 닦으며 학교 정신을 잇는 교유 특성화 교육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을 보다

 

안양대는 최근 중장기발전계획으로 ‘아리비전2020’을 발표했다.

학교와 학생이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원동력인 한구석밝히기 정신을 토대로 한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이 골자다.

 

또 ‘교육중심대학으로서 10위권 대학’으로의 발전 목표를 세우고, 4대 발전전략으로 ‘교육서비스 고도화, 혁신역량강화, 지역화ㆍ세계화 병행추진, 복지 및 인프라 첨단화’를 설정 및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천연향장학과와 국제관계학과 등 학과 신설, 아리인증제 시행, 신공재전ㆍ아리튜터링 시행, 교수학습지원센터 설립, 입학사정관제 도입, 교양전임교수 확충 등 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해왔다.

 

‘혁신역량강화’를 위해 4개학과에 학과자율경영제를 도입했고, ‘지역화ㆍ세계화 동시추진’을 위해 도심형 캠퍼스 확충 진행하는 한편 강화캠퍼스의 지역사회 기여 활동 연구 및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다.

평생교육원 확충과 인근지역 고교생 대상 도시캠프 행사, 한국어교육원 개원 등도 학교 발전의 한 축으로 진행해왔다.

 

 

특히 21C 아시아시대를 준비하는 일환으로 중국중원문화경제교류원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중국중원문화의 핵심성인 하남성과 MOU를 체결했으며, 주한중국대사관과 상호교류를 통해 중원지역 뿐 아니라 중국전역으로 교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복지 및 인프라 첨단화’ 측면에서 직원평가제 개선 시행, 그룹웨어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외국대학과의 교류 활성화는 물론 외국유학생을 적극 유치하는 등 국제화에도 박차를 가해 ‘아리비전 2020’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rsa11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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