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기맘 사랑음악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서 출산 장려 맞춤 태교콘서트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아주 특별한 음악회가 성남에서 열렸다.
9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임신·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임산부 맞춤 태교음악회 ‘제3회 경기맘 사랑음악회’가 열린 것.
올해로 3년째 열리는 경기맘 사랑음악회는 새 생명을 잉태한 여성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고자 하는 음악회로 최근 태교음악이 태아의 뇌기능 발달과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도내 임산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기운동본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가 주관한 이번 사랑음악회는 출산을 앞둔 도내 임산부와 남편, 가족 등 1천여명이 함께 했다.
이번 태교음악회는 MBC 前 우지은 아나운서 진행으로 유학파 출신의 수준 높은 정상급 연주자로 구성된 ‘이모션콰르텟(Emotion Quartet)’이 태교에 좋은 감동적인 음악을 들려줬다.
태교음악과 뮤직 테라피를 목적으로 창단된 연주단체로 클래식을 기반으로 크로스 오버 뮤직을 주로 연주하는 이모션콰르텟은 이번 음악회에서는 ‘G선상의 아리아’, ‘시네마천국’, ‘넬라판타지아’ 등 임산부들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귀에 익숙한 곡을 선보였다.
특히 축복과 사랑, 생명, 행복이란 주제로 마르티니의 ‘수태고지’, 보티첼리 ‘봄’, 클림트 ‘키스’, 샤갈의 ‘에펠탑의 부부’ 등 아름답고 서정적인 명화들도 음악을 들으며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으며 ‘엄마에게 쓰는 편지’ 이벤트도 마련됐다.
음악회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출산·양육 홍보부스 등을 마련해 임산부들에게 출산·육아에 대한 유익한 정보제공과 함께 모유수유상담, 가족 당뇨 및 체성분 검사 등도 진행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정정순 본부장은 “이번 음악회는 아빠들이 함께 참석해 아빠가 한 가족의 주체적인 구성원으로 건강한 출산·양육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출산·양육이 즐거운 세상, 여성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과 음악회를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_강현숙기자 mom120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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