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츠 <6>인디아카
‘인디아카’는 우리나라 민속놀이인 ‘제기’와 비슷한 모양의 ‘인디아카 볼’을 라켓이 아닌 손바닥으로 쳐 네트를 넘기는 형태로 진행되는 ‘뉴스포츠’다.
배구와 배드민턴의 기본기를 익히는데 매우 효과적인 종목으로, ‘셔틀콕’과 같이 깃털 달린 공으로 하는 경기인 만큼 ‘손으로 하는 배드민턴’이라고 이해하면 가장 쉽다.
‘인디아카’는 남미 볼리비아의 인디언들이 옥수수 잎을 묶어 가지고 놀던 데에서 유래한 브라질의 전통놀이 ‘페테카’를 기초로 고안된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인디아카’라는 이름 역시 ‘인디아나 페테카’의 ‘줄인 말’인 것으로 전해진다.
브라질의 전통놀이인 ‘페테카’가 ‘인디아카’ 종목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지난 1936년, 독일의 체육교사 ‘컬 한스 클론’이 ‘페테카’를 독일로 들여오면서부터다. 이후 용구가 개발되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된 ‘인디아카’는 현재 유럽과 중국, 일본 등에서 ‘인기 대중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인디아카’는 기본적으로 1세트가 15점씩으로 구성되며 ‘배구’ 룰을 기본으로 한다.
한 팀은 기본적으로 4명으로 구성되지만, 장소와 인원수에 따라 2대2, 3대3, 6대6 경기도 가능하다.
또 4장의 큰 깃털이 달린 스펀지 재질의 ‘인디아카 볼’이 스피드를 완화해주기 때문에 성별, 연령, 체력에 상관없이 팀을 구성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권재 한국뉴스포츠협회 전무이사는 “큰 깃털이 달린 공만 있으면 장소와 인원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인디아카의 장점”이라며 “안전하면서도 운동량도 적지 않아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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