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곤지암고등학교가 새로운 직업교육문화를 창출하며 비즈니스 교육의 공교육화에 앞장서고 있다.
곤지암고등학교(교장 홍도호)는 지난 1970년 3월 5일 광주축산고등학교로 개교해 광주상업고등학교, 광주정보산업고등학교를 거쳐 2004년 3월 1일 곤지암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 현대사회의 변화에 적응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우수고교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학급은 일반계 과정의 14학급과 전문계 과정의 정보처리과 6학급, 경영정보과 6학급, 특수학급 5학급으로 편성돼 있으며, 교수 학습을 위한 최신식 실습 기자재를 갖춘 인터넷 정보실, 정보실무실, 경영정보실, 멀티미디어실을 완비하고 있다.
특히 풍부한 교육경력과 사명감으로 무장한 교직원 70명은 1천1명의 재학생을 각자의 진로계획에 따라 지도, 대학 진학에 철저한 대비와 수준 높은 교육활동을 전개해 지역의 명문고교로 발전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농·산·어촌 거점학교로 지정
최근 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방과 후 활동프로그램이 개설된 뒤 학생들의 직업교육과 방과 후 활동이 연결되면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이는 곤지암고등학교가 건실한 평생 교육의 장으로 자리를 잡는데 일조하고 있다.
곤지암고등학교는 중소기업청, 창업 진흥원에서 비즈쿨 일반학교로 선정돼 지원받은 1천6백만원으로 7개 비즈쿨 동아리를 구성, 전시 및 체험활동과 판매활동을 통한 창업 실무 능력을 함양시킴은 물론 건전한 직업인 육성과 더 나아가 미래의 YOUNG CEO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7년 광주하남교육청으로부터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지역거점학교로 지정돼 제과제빵, 헤어아트, 네일아트 시설 등의 시설을 완비,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강좌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교육의 내실을 다지는 특기적성교육 운영
곤지암고는 방과후 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계반 학생들을 위해서는 컴퓨터와 관련된 다양한 과목의 특기 적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격증반을 상설해 자격증 취득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문계반 학생들을 위해서는 수준별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학생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실력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우수 수준별 교과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창업에 대해서는 창업과 일반이라는 별도의 과목을 배우고, 비즈쿨 활동을 통해 직접 경험하는 기회도 갖고 있다.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
교육 과정에서는 인성과 학습, 진로탐색에 대한 내용을 다뤄 학생들이 학습역량뿐만 아니라 미래 지향적으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그 결과 교사의 경험과 기술, 지식을 나눔으로써 멘티의 인성적, 정서적 지도까지 이뤄져 학생들에게 건강한 정신과 학업 성취를 이루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학업성적 향상은 물론, 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지지로 학생들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효과는 내고 있다. 또 학교생활 안에서 삶에 대한 긍정적인 동기 및 잠재력이 계발돼 학생들의 심리적 갈등이 해소되고, 학교폭력 등 비행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도 발휘하고 있다.
■비즈쿨 교육으로 도전정신과 비즈니스 스킬 함양
BizCool은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을 기르고 올바른 기업가 정신과 비즈니스 스킬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곤지암고는 각 학교간의 비즈쿨 운영 학습 정보를 제공해주는 비즈쿨 공동체 형성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비즈쿨에서는 창업아이템을 동아리별로 전시, 홍보, 판매해 학생들의 창업마인드를 배양하고 있으며, 학교 축제인 태화제를 통해 각 비즈쿨 동아리 회원들이 경영활동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자신만의 직업관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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