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수택지구 도시재정비촉진사업 출구전략 시동

구리시가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구역에 대한 찬·반 전수조사 절차를 밟는 등 인창·수택지구 도시재정비촉진사업 출구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구리시는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인창·수택지구 도시재정비촉진사업 구역별 토지소유자 명부를 작성중이라고 1일 밝혔다.

대상 구역은 인창 A(1천280세대)구역과 수택 A(428세대), B(614세대),C(3천203세대), D(3천312세대),F(1천858세대), G(1천250세대)구역 등 7개 구역이다.

 

시는 조만간 토지조서 작성과 보정작업 등을 마치는대로 명부 열람과 우편투표 일정 공고 및 투표용지 발송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12월 말까지 찬·반 주민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조사결과 구역별 주민 25% 이상이 부동의하면 해당 구역의 도시재정비촉진사업계획은 변경 또는 해제된다.

시 관계자는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구역별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거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보장함으로써 찬반 주민들 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0년 말까지 인창동과 수택동 일대 불량주택 밀집지역 109만8천여㎡를 12개 구역(존치정비구역 포함)으로 나눠 지상 15~60층 규모의 공동주택 1만8천745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

구리=한종화기자hanjh@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