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스포츠찬바라
공기 검·방패 사용해 안전 쉽게 즐기는 호신용 운동
‘스포찬’으로도 불리는 ‘스포츠찬바라’는 헤드기어를 착용한 채 공기가 주입된 부드러운 재질의 검과 방패를 사용해 벌이는 ‘칼싸움’ 형태의 ‘뉴 스포츠’ 종목이다.
진검승부의 ‘스포츠화’를 연구하던 일본의 타나베테준도씨가 지난 1961년, 국제호신도연맹을 조직하면서 ‘정식 스포츠’로 자리잡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 70여개 40만명의 회원이 활동할 정도로 일반화됐다.
특히 매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유럽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가 활발하게 개최되면서, 점차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스포찬’에서 다루는 무기의 종류는 45cm의 단도에서부터 2m 길이의 창까지 다양하다. 그런 만큼 단체전·개인전 등 다양한 형태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으며, 그 수련 형태 또한 다양하다.
‘스포찬’의 가장 큰 장점은 정통 검도에서 강조하는 정신 수양적 요소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레크레이션’ 스포츠로서 강하다는 점이다.
부드러운 재질의 ‘공기 검’을 다루는 만큼 안전하면서도, ‘칼싸움’을 하면서 느끼는 박진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검도에 비해 장비 가격대가 저렴해 부담없이 입문 할수 있고, ‘호신 검도’ 수련 효과도 탁월하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유권재 한국뉴스포츠협회 전무이사는 “박진감 넘치는 칼싸움을 재미있게 즐기면서도, 심신 수련 효과가 탁월한 종목이 바로 스포츠찬바라”라며 “전통 검도의 무거움을 벗어버리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만큼 새로운 심신 수련의 한 장르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매력적인 뉴스포츠 종목”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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