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의 꿈’ 고양원더스서 이루자

23~25일 선수 공개선발 내년 2군 퓨처스리그 참여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여, 모여라. 고양원더스로’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인 ‘고양원더스’가 선수를 공개선발한다.

 

고양원더스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선수 공개선발테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개선발에는 고졸·대졸 선수 중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나 임의 탈퇴선수, 자유계약선수, 프로은퇴선수뿐 아니라 뛰어난 야구실력을 갖춘 일반인들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에 고양원더스 선수로 선발되는 30 여명의 선수들은 오는 2012년 프로야구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 팀들과 경기를 갖게 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쳐 타 구단의 눈에 띌 경우 정식 프로야구 선수가 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고양원더스 홈페이지(www.wonders.kr)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이나 우편,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관하는 정규리그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인 ‘고양원더스’는 열정과 재능을 가진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야구사관학교’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 9월15일 KBO, 고양시 등과 독립구단 창단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달 중 선수단 구성을 끝낸 뒤 다음 달 중순 공식 창단할 계획이다.

 

선수 공개 선발과 관련한 문의는 ‘고양원더스’를 운영하는 원더홀딩스(02-3452 -1257)로 하면 된다.

 

하송 원더홀딩스 경영지원실장은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접을 위기에 놓였던 선수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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