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정유 4社 고유가시대 독버섯 가짜 석유와 전쟁

관리협의회 출범…정보 공유 등 나서

한국석유관리원이 정유 4사와 손잡고 가짜석유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석유관리원은 1일 성남시 본사에서 강승철 이사장과 정유 4사 품질관리 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짜석유 근절을 위한 ‘석유유통관리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을 통해 오영권 석유관리원 검사관리처장과 이수영 SK에너지 팀장을 각각 회장, 부회장으로 선출하고 각 품질·유통 담당 팀장을 위원으로 하는 협의회를 구성, 향후 역할을 명문화하는 회칙 등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석유유통관리협의회는 앞으로 품질·유통 등 석유시장 관련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고 불법업소의 유통흐름 및 이상 징후 포착시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등 가짜석유 근절을 위해 협력하게 됐다.

 

강승철 이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가짜석유는 판매 수법이 너무나 지능화되고 조직화돼 어느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 근절하기는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며 “협의회 출범으로 정유사의 자정노력과 함께 정부의 강력한 단속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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