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무지개 끝 마을의 비밀 외

■무지개 끝 마을의 비밀(아리스가와 아리스著, 김은모易/학산문화사刊)

어떻게든 추리작가가 되고픈 12세 소년 슈스케는 형사가 되고 싶어 안달이 난 동급생 유키와 ‘무지개 끝 마을’에 있는 미사토의 별장에서 여름방학을 보내기로 한다. 무지개와 관련된 일곱 가지 전설이 있는 마을은 고속도로 건설을 둘러싸고 주민 간 대립이 심하다. 이 가운데 마을에서 밀실 살인 사건이 일어나자, 두 사람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데….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신 본격 추리소설 인기 작가의 대열에 오른 저자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추리 소설을 통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값 1만3천원

 

■굿 워크(E.F.슈마허著, 박혜영易/느린걸음刊)

역사상 가장 창조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슈마허가 평생에 걸쳐 기존 경제학과 기술, 이를 떠받쳐 온 가치체제에 대해 근원적 도전을 던지며, 우리를 지속 가능한 삶으로 이끄는 탐색 한다. 슈마허의 최후 강연록을 엮은 책은 문명비판서라 할 수 있다. 저자는 현대 산업문명이 저지른 4대 죄악을 밝혀내며, 그중에서도 ‘인간의 노동을 무의미하고, 지루하게 만들며, 인간의 총체적 본성 중 극히 일부분만 사용해 삶을 타락시킨 것’이 산업사회의 가장 큰 죄악이라고 선언한다.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그의 시각을 통해 생각의 전환을 꾀한다. 값 1만5천원

 

■다윈과 함께 떠나는 진화여행(마라 돔페著, 조성윤易/산하刊)

과학을 좋아하는 소녀 앨리스는 진화론에 관한 과학 시험을 앞두고 있다. 시험 걱정을 하다 잠이 든 앨리스의 꿈속에 진화론의 창시자 다윈이 나온다. 앨리스는 다윈과 탐사 여행을 떠나고, 다윈이 겪었던 여정을 하나하나 따라가며 많은 것을 직접 보고, 듣는다. 때로는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때로는 재미있는 과학 수업을 하듯 자신의 삶과 생각을 설명하는 다윈을 통해 앨리스는 자칫 어려운 수 있는 과학이론을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어린이의 시선에 맞춘 질문과 설명, 만화풍으로 곁들여진 그림이 과학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에게 거부감없이 다가간다. 값 1만원

 

■방랑 백수, 세계일주로 5천억 부자 되다(나카무라 시게오著, 서혜영易/김영사刊)

30년 동안 일한 회사에서 해고되고, 중년의 나이에 백수가 된 한 남성이 여행가방을 꾸리고 전 세계여행을 떠났다. 이후 홀로선 지 불과 4년 만에 5천억 규모의 회사로 다시 일어선다. 일본 최초의 희귀금속 전문회사 ‘어드밴스트 머터리얼 저팬’을 이끄는 저자가 그 주인공으로 방랑정신으로 새로운 사업을 개척한 인생관과 성공담을 다뤘다. 무려 90여 개국 이상의 나라를 방문하며, 세계를 상대로 한 협상의 비밀을 담은 책은 도전과 열정의 가치를 되새겨준다. 값 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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