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진땀승리’

신한은행 79-76 삼성생명 삼성생명과 연장 끝 역전승… 2연승·단독선두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신한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9-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0일 구리 원정에서 KDB생명에 일격을 당한 신한은행은 이날도 두자릿수 점수 차로 뒤지다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8승2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2위 KDB생명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6승4패로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신한은행은 전반까지 삼성생명 이선화·박태은에 연속 득점을 주고 홍보람·로벌슨의 외곽포에 37-39로 끌려갔다.

 

하지만, 3쿼터들어 3점포 2개 등 8점을 쓸어담은 이연화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 흐름을 바꾸어 놓은 신한은행은 4쿼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최윤아와 강영숙의 득점 릴레이로 종료 2분17초 전 65-63 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은 4쿼터까지 67-67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연장전에서 강영숙, 하은주가 골밑에서 득점을 보탠데다 김단비가 자유투 득점을 보태 3점차 승리를 마무리했다.

 

이날 강영숙은 18점 5리바운드 5도움으로 맹활약했고 하은주도 15점 6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삼성생명은 이선화 14점, 이미선 12점 5도움으로 분전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승리를 내줬다.

 

정근호기자 g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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