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삼숭동 주민들 고질민원 해결됐다

GS자이 아파트 인근 악취업체 부성산업 공장 이전

양주시 삼숭동 주민들의 고질민원이 해결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양주시 삼숭동 악취배출업소인 부성산업이 11월 중순부터 악취를 유발하는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하고 공장 내 설비 이전을 위한 해체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06년 GS자이 아파트 6·7단지, 광숭초등학교가 들어선 뒤 부성산업의 악취 발생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자 대기배출업소 지도점검, 시설개선 명령, 업체 대표 및 주민 간담회 개최 등 갖가지 방법으로 민원 해결을 모색해 왔다.

하지만 업체 이전 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데다 인근 광숭초교 어린이들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점을 감안, 기업 이전을 독려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해결방안을 적극 추진해 왔다.

부성산업은 인쇄용 라벨, 스티커, 지류 및 필름 임가공 업체로 그동안 주민들은 본드 냄새로 인해 수백여 차례 민원을 제기, 시가 공장 이전을 권유했으나 부성산업이 처음에는 부정적인 대응을 했으나 시가 민원해결을 위한 의지를 갖고 끈질기게 권유한 끝에 공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시는 공장 이전이 결정됐으나 이전이 늦어짐에 따라 우선 주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공장측에 악취공정을 우선적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고, 포천시 가산면의 신규 공장 부지를 신규 공장 설립과정을 확인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정지도와 시설개선 지원 등으로 시민들이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대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 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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