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우선협상자’ 선정 제일저축은행은 ‘KB금융’
지난 9월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토마토저축은행의 새주인으로 신한금융지주가 유력시 되고 있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17일 영업정지 저축은행 매각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2파전을 벌였던 토마토저축은행에는 신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토마토저축은행 본입찰서에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토마토저축은행은 경기와 인천지역을 거점으로 자산이 1조5천727억원으로 7개 점포를 거느리고 있어 금융지주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었다.
토마토저축은행과 함께 인기 매물로 꼽혔던 제일저축은행은 KB 금융지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쟁됐으며, KB금융은 제일저축은행 실사 당시 직원 100여명을 투입하는 등 강한 인수 의지를 내보였다.
이번 저축은행 매각에서 가장 경쟁율이 높았던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는 부산은행이 주축인 BS금융이 가장 낮은 가격을 써 우선협상대장자로 선정됐다. 당초 대영저축은행과 패키지 매각 예정이었던 에이스저축은행은 대영이 현대증권에 인수합병 되면서 유찰됨에 따라 제일2저축은행과 다시 패키지로 묶여 자산·부채 인수 방식(P&A) 방식으로 재매각 될 예정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들의 매각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다음달 중순까지 이들 저축은행들의 영업 재개를 추진할 방침이다.
장혜준기자 wshj222@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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