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잡은 SK? “큰 비용없이 알찬보강” 평가

SK와이번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과 2차 드래프트에서 비교적 큰돈을 들이지 않고 알찬 전력보강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는 포수 박경완과 정상호 모두 고질적 부상을 안고 있어 풀타임 출전이 어려운 실정에서 강한 어깨에다 장타력까지 겸비한 LG안방마님 조인성을 3년간 최대 19억원에 데려왔다.

 

조인성은 정상호 등과 함께 선발 마스크를 돌아가며 쓰거나 지명 타자로만 뛸 공산이 크다.

 

또 투수 정대현이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선언하자 롯데와 협상이 결렬된 임경완과 지난 20일 3년간 11억원에 계약했다. 임경완은 계투요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은데다 구위도 쓸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는 지난해 김재현 은퇴로 장타력을 갖춘 좌타 대타 요원이 필요해 2차 드래프트 명단을 받고 나서 유재웅을 우선순위로 점찍었다.

 

실제로 22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유재웅을 1순위로 지명, 성과를 얻었다.

 

SK 관계자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울 선수를 충분히 보강했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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