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계속 하락세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중소제조업체 134곳을 대상으로 ‘12월 인천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망지수(SBHI)는 88.4(기준치 100)로 지난달(92.2)보다 3.8p 떨어졌다.
이는 토목·건설 등이 겨울철 비수기에 들어선 것과 유럽의 재정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 가계 부채증가 등 경기 불안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은 84.4, 중기업 100.0으로 나타나 경기체감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경영 애로 요인(중복응답)으로는 ‘내수부진’(63.1%)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49.2%), ‘판매대금 회수지연’(41.0%)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인천지역 367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84로 2p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은 65로 지난 2009년 6월(6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12월 경기전망도 제조업은 81로 2009년 8월(79) 이후 가장 낮았고, 비제조업은 69로 올해 최저를 기록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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