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오세근, 더블-더블 맹활약… KT 89대66으로 완파
안양 KGC인삼공사가 ‘2위 탈환’을 노리던 부산 KT를 완파하고, 쾌조의 6연승을 질주했다.
안양은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2011~2012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괴물 신인’오세근(21점·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을 89대66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날 외국인 선수 로드니 화이트(20점·6리바운드)와 포인트가드 김태술(18점·4어시스트·3가로채기)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안양은 올 시즌 14승5패를 기록, 선두 원주 동부(16승4패)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줄이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이날 패배를 기록한 부산 KT는 ‘2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13승8패로 KCC에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떨어졌다.
정규시즌 2위와 3위가 맞붙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날 경기는 안양의 완승으로 끝났다.
안양은 개인기와 조직력, 체력 등 모든 면에서 우위를 뽐내며 단한차례의 리드도 빼앗기지 않은 채 여유 있는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울산 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꼴찌’ 고양 오리온스는 이날도 승수를 기록하지 못하며 홈팬들을 실망시켰다.
이날 1쿼터를 23대21로 앞서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던 고양은 울산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시소게임을 펼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또다시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는 부천 신세계가 안방에서 청주 KB 국민은행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부천은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 국민은행과의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정선화와 변연하, 강아정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1대 66으로 승리, 시즌 전적 6승8패를 기록하며 4위 삼성생명(7승7패)을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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