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삼성’ 있기에… 향토·나라경제 ‘든든’

수원·기흥·화성사업장 ‘초일류 IT기업’ 메카로

삼성전자 수원·기흥·화성 등 경기지역 3개 사업장이 세계 최고수준의 R&D, 마케팅단지로 발돋움하면서 지역사회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42년 전인 지난 1969년 수원시 매탄벌에서 임직원 36명으로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 8개 사업장에 10만2천명이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IT업계의 최강자로 성장했다.

 

삼성전자의 R&D, 마케팅단지(수원:디지털시티, 기흥·화성:나노시티)가 밀집된 경기도의 경우, 10년 전 3만2천명이었던 임직원이 6만1천명으로 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조인력은 1만5천명에서 1만7천명으로 14.8% 증가한 반면, 핵심기능인력인 R&D 인력은 지난 2001년 1만3천명에서 올해 3만5천명으로 163% 늘었으며 마케팅 인력 또한 960명에서 4천700여명으로 394% 급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10년간 매출-순익 역시 2001년 46조4천400억원에서 올해 154조6천300억원으로 3.3배 늘어났으며, 3조600억원이던 순익은 16조1천500억원으로 5.3배 신장했다.

 

매탄벌 직원 36명으로 출발

 

年매출 154조 성공신화

 

고용창출·경제활성화 중심

 

임직원 사회공헌 맹활약

 

대표 나눔기업으로 ‘우뚝’

 

이처럼 삼성전자가 대내외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경기도 세수에 기여하는 비중 또한 증가, 법인세의 경우 2001년 4천600억원에서 올해 3조1천800억원으로 6.9배 늘어났으며 상당부분이 도와 수원·용인·화성시에 납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을 독려하는 활동들도 지속적으로 전개 중이다.

 

지난 하계휴가기간과 추석연휴에는 국민관광상품권과 전통시장상품권을 전 임직원들에게 나눠줬으며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각 사업장 내에서 ‘우리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자매마을 농산물 사내판매’를 진행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기업’이 되고자 하는 노력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 1인당 봉사활동 평균시간은 9.2시간으로 경기도에 상주하고 있는 전체 인력으로 환산해 보면 한 해에 56만1천200시간에 달하며, 삼성 디지털시티(수원)에만 280개의 봉사팀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러한 직접적인 활동 외에도 임직원들이 사업장 주변 상권을 중심으로 지출하고 있는 비용은 주변 상인들의 지갑을 거쳐 자연스레 지역 구석구석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초일류 기업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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