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Ⅱ대학
한국폴리텍Ⅱ대학은 교육에 투자하는 대학이다. 일방적으로 교육을 공급하기만 하던 대학의 관습과 관행을 깨버리고 우리나라 산업계와 손을 맞잡아 산업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기술교육을 과감히 정규과정에 도입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올해는 기존 14개 전공을 11개 전공 26개 특성화 분야로 개편해 첨단분야에서 앞서가는 대학 교육의 산실이 되고 있다.
학생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실무기술을 교육하면서 기업이 탐내는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과 학생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자동차학과는 시대 흐름에 맞춰 지난해 미래 신성장 동력 학과로 선정, 친환경 자동차 전공과 자동차 시스템 전공으로 나눠 신기술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10억 원을 들여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전지차량 실험세트, 전기자동차와 그린 자동차 실험실습장을 구축했으며 친환경자동차 실험실습 최신장비를 구입하고 시설환경도 개선했다.
전기에너지시스템학과는 신재생에너지시스템과 스마트파워그리드로 세부전공을 나눴고 컴퓨터정보과는 차세대서비스플랫폼, 차세대서비스콘텐츠, 임베디드응용으로 전문성을 강화했다.
정보통신시스템과도 차세대이동통신, 유비쿼터스시스템, LED 응용으로 특성화 분야를 개편했다.
지난해 6억 5천만 원을 들여 ‘플랫폼실습실’과 ‘UI설계실습실’, ‘콘텐츠실습실’ 등도 갖췄다.
또 교수들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수별 세부전공을 최우선 고려해 1인당 평균 120시간 이상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과정, ‘안드로이드 포팅’과정 등의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학과별 교과개편 내용을 산학협력위원회의 검증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내년 졸업과 함께 임베디드 S/W 분야의 개발, 유지보수 및 스마트폰 관련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개발 분야로 속속 진출할 예정이다.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성과도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한국폴리텍Ⅱ대학과 협력관계를 맺고 취업을 지원하고 있는 곳만 하더라도 수백 곳에 달한다.
지난 1일에는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발전산업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우수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한국폴리텍Ⅱ대학 전기에너지시스템과 학생 8명은 이미 올해 여름방학 동안 한국남부발전㈜에서 H/W인 자동제어설비 운영 및 발전소 모니터링 소프트웨어(Monitering S/W) 등 첨단 최신 제어설비를 운영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았고 겨울방학에도 현장교육을 진행한다.
또 ㈜YG-1과는 2009년 양해각서를 맺고 컴퓨터응용기계과 등 매년 졸업생 10여 명이 채용되고 있으며 올해는 채용을 전제로 한 맞춤교육 협약을 맺기도 했다.
반도체 중견기업인 ㈜나노원텍 등 129개 기업과 2학년 재학생 총 318명이 취업협약을 맺고 취업의 문을 안정적으로 넓히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국폴리텍Ⅱ대학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우량업체 위주로 채용예정 맞춤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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