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2리‘미륵동 마을’ 화재안전마을로 지정

느티나무 보호아래, 화재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마을 ‘미륵동’

 

광주소방서(서장 이종원)는 화재 발생시 원거리 농촌마을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9일에는 도척면 유정2리 마을회관에서‘화재 없는 안전마을’조성 행사를 가졌다.

 

광주시 유정2리는 대화산줄기를 등지고 있는 아담한 동리로서, 마을 어귀에는 수령이 600년이나 된 느티나무 두 그루와 좌륵미불상이 있어 마을을 재난의 길흉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믿는 마을이다.

 

이 날 행사는 광주소방서 직원, 의용소방대원,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종원 서장의 ‘화재 없는 마을’ 선포 현판식을 시작으로 소화기 등 화재안전물품 전달, 심폐소생술 교육, 마을 어르신 혈압, 맥박 등 건강 체크 등을 실시했다.

 

또한 소방서 검사 전담반원은 지난번 화재예방을 위해 MOU를 체결한 전기안전공사, 도시가스공사 직원들과 함께 마을 57가구를 대상으로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 77점을 설치·보급하며 전기, 가스 시설의 안전점검 등 불량시설에 대한 부품교체 서비스도 함께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119구급대원과 함께 관내 참조은병원 의료진이 함께 방문해 34명의 마을 어르신들에게‘찾아가는 의료서비스’노인 기초건강체크 및 혈압, 당뇨검사 등 건강상담을 펼쳐 노인분들에게 커다란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이란「화재와의 전쟁」과 관련하여 인명피해의 원천적 저감을 위해 최근 몇 년간 화재가 없는 50가구 이상의 마을을 말한다

 

이종원 소방서장은“대대로 물이 풍부해 쌀농사를 많이 짓는 부촌으로 유명한 유정2리‘미륵동 마을’이 중부면 엄미2리‘미아울’마을에 이어‘화재없는 안전마을’2호로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앞으로 주민스스로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율적인 예방활동 통해 단 한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지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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