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1장의 카드로 관내 모든 상점에서 마일리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과천상가 포인트 카드’를 출시한다.
시는 지역상권 활성활 일환으로 관내에 소재한 다양한 업종의 상가들이 상생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마련하기 위해 내년년부터 과천상가 마일리지 제도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과천상가 마일리지제는 관내 상가와 점포를 대상으로 포인트 가맹점을 모집하고 가맹점은 회원이 결제한 금액의 일정한 비율(0.5~5%)을 카드에 적립시켜 주는 방식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가맹점 어느 곳에서나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시는 내년 1월부터 가입의사가 있는 300개의 가맹점을 모집하고 총 7천2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단말기 관리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마일리지 시스템 구축과 운영은 신용카드 VAN(Value Added Network)사와의 제휴를 통해 위탁 관리되며, 운영 주체는 상인연합회에서 맡게 된다.
VAN사는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일리지 시스템 관리 및 운영을 대행해 주는 업체로 신용카드 회사와 마일리지 전문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맹점 수수료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시는 내년 한 해 동안 과천상가 마일리지제에 대한 지역 상인들의 호응도를 검토한 후 2013년부터는 가맹점 모집 규모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상가 마일리지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 사업이 추진되면 과천지역 소비 패턴 등을 한눈에 알 수 있어 상가활성화 전략 수립 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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