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곰팡이 퇴치, 어렵지 않아요

건조한 공기와 싸늘한 날씨 탓에 겨울철 실내는 가습기와 보일러를 ‘풀 가동’하면서 고온다습한 환경이 되기 십상이다. 실내 환기가 되지 않는 뜨겁고, 습한 환경은 겨울철 곰팡이의 온상이 된다.

 

곰팡이는 퀴퀴한 냄새에 의한 메스꺼움, 피로감을 일으킬 뿐 아니라 피부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곰팡이 제거를 위해 사용하는 화학약품도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곰팡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집안에 누수 되는 곳이 없는지 살피고, 결로가 생기는 경우 단열재 보강공사를 실시해야 한다. 건물단열이 취약하면 공기와 벽의 온도 차가 15℃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결로현상이 발생, 집이 오래돼 누수가 발생하면 벽지가 물에 젖어 곰팡이가 서식하는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카펫은 수시로 들춰 바람을 통하게 하고, 습기가 많은 부엌이나 욕실은 환풍기를 설치하는 등 환기에 신경 쓴다. 장시간, 강하게 가습기를 틀지 않고, 창문에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한다면 작동을 멈추도록 한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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