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공용 여객처리시스템 GS 인증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공용 여객처리시스템 ‘에어큐스(AIRCUS)’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획득했다.

 

18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에어큐스는 항공 여객의 체크인과 탑승 등 업무를 처리하는 전산 시스템으로, 현재 쓰는 외산 공용시스템에 비해 사용하기 쉽고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들어 해외에서 수입한 현재의 공용시스템(CUTE)을 대체할 차세대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내 공항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항공사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의 R&D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2월 인천공항공사 주관 하에 아시아나 ID T 컨소시엄이 개발사로 선정된 후 1년 7개월 만인 지난 7월 시스템 개발이 완료됐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시험운영 중이며, 공항공사는 지속적으로 참여 항공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인증이 여객처리시스템을 조속히 국산화하는 계기가 돼 국내 공항 전체로 연간 40억 원 상당을 절감하고 해외사업 경쟁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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