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우리 사이는(이수경著/사계절刊)

‘엉덩이 안 들고 방귀를 뀌었다. 미안해, 의자야.’

2009년 신춘무예로 등단한 이수경 시인의 첫 동시집으로, 시집 전체를 아우르는 큰 뼈대가 있다는 게 기존 동시집과의 차이점이다.

 

시 한 편 한편이 완성도 있는 문학 작품이면서, 서로 인과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이야기로, 읽다 보면 마치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주인공 소년 열한 살 ‘우리’의 삶과 세계는 때론 엉뚱하고, 때론 감동적인 시들로 엮어져 보는 이를 동심의 세계로 초대한다. 값 7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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