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나눔 캠페인’에 동물이 거액의 성금을 기부해 화제다.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당대불패(4세)는 지난달 6일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진 대통령배 대상경주의 우승상금 중 1억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한국마사회는 21일 서울경마공원 관람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장애인 핸드사이클 국가대표 선수 양정관씨에게 최고급 사이클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정영식 마주 부부가 ‘당대불패’가 벌어들인 상금을 좋은 곳에 사용키로 결정하고, 당대불패 명의로 성금을 기부한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당대불패’와 정영식 마주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
정영식 마주는 “양정관 선수가 생활고와 장애 등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양 선수에게 최고급 사이클을 기부하게 된 것”이라며 “누군가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희망을 주기 위해 기부를 결심하게 됐
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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